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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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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만드는 술 - 싱글 몰트 위스키 (5) 오늘은 몰트 워시의 증류와 통입에 대해 다뤄 보겠습니다.워시를 증류하여 스피릿을 얻는 것은 모든 증류소만의 방식이 있지만 대부분 1차 증류에서 로우 와인을 얻고 2차 증류에서 숙성할 스피릿을 얻습니다. 1차 증류와 2차 증류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차 증류1차 증류는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로우와인을 얻게 됩니다. 워시를 증류기 용량의 60% 이내로 채운 후 알코올 도수가 5도 미만의 용액이 나올 때까지 쭉 증류를 지속하여 최대한 많은 양의 알코올을 모아줍니다. 로우와인을 뽑는 과정에서 증기가 구리와 접촉하며 많은 화학적 변화를 일으켜 스피릿의 향이 결정되게 됩니다. 1차 증류에서는 2차 증류에서 진행하는 커팅이 없으며 초류와 본류, 후류를 나누지 않고 전부 모아주게 되며 약 20~40%의 도수를..
집에서 만드는 술 - 싱글 몰트 위스키 (2) 저번 싱글 몰트 위스키 (1)에서는 계획 세우기를 다루어 보았습니다.이번 글에서는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하여 오크통 및 부자재 구매, 그리고 오크통 힘 빼기에 관하여 설명해 보려 합니다.오크통 및 부자재 구매먼저 가장 핵심이 되는 것이 오크통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오크통에서 가장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는데, 아메리칸 오크를 쓸지 국산 오크통인 영동오크를 쓸지 고민이 가장 컸던 것 같습니다. 결국 첫 번째 오크통이기도 하고 한국의 오크통이 궁금하여 영동오크를 구매하였고 힘빼기, 시즈닝, 본숙성까지의 재료 비용을 고려하여 사이즈는 5L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이외에는 재증류를 통한 힘빼기 주류 제작을 위한 내국양조의 강소주를, 시즈닝용으로는 짐빔 화이트 3병과 와일드터키 101 2병을 구매하였습니다. 당화..
집에서 만드는 술 - 싱글 몰트 위스키 (1) 제작 계기위스키를 좋아하고 칵테일을 좋아하는 한 명의 애주가로서 진을 만드는 것을 취미로 가지고 있다면 다음은 역시 위스키 제작일수밖에 없었던 듯합니다.나중에 진 증류소를 여는 것을 꿈으로 가지고 있는 만큼 취미 시설에 투자를 많이 하였는데 그중 하나가 30L 알렘빅 증류기입니다.커다란 증류기가 있으니, 당연히 위스키를 한번 만들어보고 싶다는 욕심도 들었던 듯합니다.위스키 제작에는 크게 7단계의 과정이 있었습니다.1) 계획 세우기2) 오크통 및 부자재 구매3) 오크통 힘 빼기4) 오크통 시즈닝5) 몰트 밀링, 당화, 발효6) 몰트 증류7) 오크통 스피릿 통입집에서 만드는 술 - 싱글 몰트 위스키 (1)에서는 계획 세우기 부분을 담아보도록 하겠습니다.제작 계획 세우기설비는 전부 있으나, 위스키를 제작하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