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양조 (2) 썸네일형 리스트형 집에서 만드는 술 - 재증류 버번 (3) 저번에는 캐스크 힘 빼기까지를 다루었으며, 이번 글에서는 간단하게 재증류 및 통입을 다뤄보겠습니다.재증류재증류를 시도하게 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짐 빔 증류소에서는 짐 빔 뿐만 아니라 놉 크릭, 부커스 등 더 상위 라인업의 위스키 또한 생산합니다. 그렇다면 이 위스키들의 메시빌(곡물 배합비)이 같다면 차이점은 통숙 기간과 가수량뿐이라는 부분에서 접근을 하였습니다. 물론 재증류를 진행한다면 캐릭터가 약해지겠지만, 약해지는 캐릭터는 그냥 짐 빔을 넣어 도수를 맞추면서 보충을 해 준다는 계획을 세우고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론상으로는 85%가량의 재증류액 (80%에서 커팅)과 40%의 짐 빔을 1대1로 섞으면 62.5도의 도수를 가진 통입용 액이 나옵니다. 이렇게 된다면 버번의 통입 도수와도 비슷해집니다.. 집에서 만드는 술 - 싱글 몰트 위스키 (4) 이번에는 몰트의 분쇄, 당화, 발효에 대하여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몰트의 분쇄몰트 분쇄는 몰팅과 건조가 완료된 몰트를 가루 형태로 만드는 과정입니다. 몰트 그라인더를 구매하기 전에는 믹서기나 절구 또한 고려 대상에 들어있었으나, 힘이 많이 들어간다거나 몰트의 껍질까지 너무 잘게 갈린다는 단점이 있었기 때문에 현재의 몰트 그라인더를 해외 직구로 구매하여 사용하였습니다. 몰트의 당화당화는 몰트의 전분을 당분으로 변환하는 과정으로 주로 알파 아밀레이스 추출, 베타 아밀레이스 추출, 스파징의 세 단계로 이루어집니다.당화를 하는 동안에는 몰트와 물의 비율을 1:3으로 진행하게 되며 스파징에는 별도로 몰트와 비슷한 양의 물을 첨가하여 줍니다.상세히 보면 알파 아밀레이스를 추출하는 첫 단계에서는 64도에서 몰트를..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