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위스키 시음기 - 일라이저 크레이그 B521 (Elijah Craig B521)

정보

일라이저 크레이그 병 사진

이름 : 일라이저 크레이그 B521 (Elijah Craig B521)

생산 : 미국 / 캔터키 / 헤븐 힐 증류소
종류 : 버번 (12년 숙성)

도수 : 118.2 proof / 59.1%

용량 : 750mL
가격 : 240,000원

구매처 : 와인 앤 모어

 

일라이저 크레이그는 미국의 캔터키 주에 위치한 헤븐 힐 증류소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다른 제품군으로는 에반 윌리엄스, 라세니 등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오크 배럴 챠링을 개발하여 버번의 아버지로 불리는 일라이저 크레이그의 이름을 따 와 만든 이 버번은 200년 전과 같은 방법으로 제작되고 있습니다.

 

시음기

일라이저 크레이그 한 잔

고급 버번답게 시큼한 과일, 바닐라, 토피, 가죽, 플로럴, 흑설탕의 향이 납니다.

 

바로 맛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 직관적인 향이 나 줍니다. 생각보다는 알코올감이 그렇게 강하지는 않았습니다.

 

60도에 육박하는 도수답게 혀에 타격감이 들어옵니다.

 

라이트 한 과일, 바닐라, 오크, 향신료 (감초와 그 외 무언가), 솔티함이 느껴지며, 솔티함은 높은 도수로 혀의 수분이 날아가 느껴질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오크향이 꽤나 강하게 느껴지면서 바닐라, 그리고 뭔가 훈연된 햄 같은 느낌이 옵니다. 견과류라고도 느낄 수 있을 듯합니다.

 

좋은 점

버번의 타격감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도수마저도 짱짱하기 때문에 좋은 느낌을 줄 수 있을 듯합니다. 잘 만든 버번을 마시고 싶다면 한번쯤 마셔볼 만하다는 생각입니다.

 

아쉬운 점

오크향이 너무 길고 강하게 남아서 혀가 텁텁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240,000원에 육박하는 술을 칵테일로 드실 분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버번콕이든 올드패션드이든 어울리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총평

배럴푸르프 위스키 치고 낮은 도수가 상당히 아쉽습니다. 240,000원이라는 가격에서 비교를 한다면 버번은 아니지만 잭 다니엘 싱글배럴 배럴 스트랭스나 배럴 프루프가 64.5%~의 도수를 보여주며, 노아스밀 등 쟁쟁한 경쟁자가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아쉬워지는 듯합니다.

 

마무리

일라이저 크레이그 라벨 디테일

이렇게 일라이저 크레이그 B591의 리뷰를 마쳐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만든 버번위스키라는 것은 확실하지만 입수 난이도, 가격, 경쟁 제품 등을 고려하였을 때 훨씬 더 좋은 선택지가 많기에 아쉬운 위스키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이번 배치가 아닌 C가 붙은 더 맛있는 배치가 있다는 소리가 있으니 그쪽은 기회가 되면 마셔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의 한 잔이었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전 글

위스키 시음기 - 우드포드 리저브 (Woodford Reserve) - https://alcohol-engineer.tistory.com/22

 

위스키 시음기 - 우드포드 리저브 (Woodford Reserve)

정보 이름 : 우드포드 리저브 (Woodford Reserve) 생산 : 미국 / 캔터키 / 우드포드 리저브 증류소 종류 : 버번 도수 : 45.2% (90.4 Proof) 용량 : 1L 가격 : 50,000원 구매처 : 미군 P.X. 우드포드 리저브 증류소는

alcohol-engineer.tistory.com

 

다음 글

위스키 시음기 - 올드 파 슈페리어 (Old Parr Superior) - https://alcohol-engineer.tistory.com/32

 

위스키 시음기 - 올드 파 슈페리어 (Old Parr Superior)

정보 이름 : 올드 파 슈페리어 (Old Parr Superior) 생산 : 디아지오 / 키 몰트 - 크래건모어 종류 : 블렌디드 위스키 도수 : 43% 용량 : 750mL 가격 : 일본 면세점 기준 8,000엔 구매처 : 불명 152세까지 장수하

alcohol-engineer.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