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이름 : 싱글몰트 요이치 그란데 (Single Malt Yoichi Grande)
생산 : 일본 / 삿포로 / 니카 증류소
종류 : 싱글 몰트 위스키
도수 : 48%
용량 : 700mL
가격 : 88,900원 (10,000엔)
구매처 : 일본 (면세점 한정판)
요이치 증류소는 일본 위스키의 아버지, 다케츠루 마사타카가 스코틀랜드와 유사한 기후인 홋카이도의 삿포로 서쪽 마을인 요이치에 터를 잡았다고 합니다.
지리적 특징으로는 사계절 내내 서늘하고 습도가 높으며, 맑고 풍부한 물과 바닷바람이 붑니다. 증류소 자체의 특징으로는 다케츠루가 위스키 제조를 배웠던 롱몬 증류소의 방식을 고집하여 석탄 직화증류 방식으로 위스키를 생산합니다.
시음기
향
일본 위스키를 처음 경험하는 것이기 때문에 다른 위스키에서는 나지 않는 특별한 향을 기대하였는데, 그날 시음한 일본 위스키에서 대부분 요구르트 같은 새큼달달한 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약한 피트감이 먼저 느껴진 후 청사과와 요구르트 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향의 종류가 많지는 않았으나 향의 깊이는 풍족하다고 느꼈습니다.
맛
맛에서도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NAS라고 하면 좀 어린 위스키를 생각하게 되어서 그런지 재밌는 맛을 많이 느꼈습니다.
먼저, 몰트에서 오는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었고 피트도 당연히 같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끝으로 가면서 달달함과 짭조름함이 같이 느껴지며 캐러멜 팝콘스러운 맛을 조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묘한 감칠맛도 같이 남았습니다.
피니쉬에서는 약간의 오일리함과 잔잔한 피트의 여운이 길게 남아주었습니다.
좋은 점
NAS라고 하여 별 기대를 하지 않고 마셨지만, 괜찮은 도수와 빈 곳이 없는 맛이 정말 잘 만든 일본 위스키란 이런 것이구나를 느끼게 해 주었으며 한국가 기준으로 88,900원의 가격은 충분히 눈에 보이면 집을만한 가격입니다.
아쉬운 점
일본 면세점 한정판이기 때문에 구하기가 정말 힘들다는 것과 제 소유의 바틀이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마실 일이 없을 수도 있다는 점이 개인적으로는 정말 아쉽습니다.
술 쪽으로 들어가면 NAS만 해도 이 정도인데 더 고 숙성의 느낌은 어떨까 싶습니다.
마무리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가격이 높지 않지만 가격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준 위스키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인의 집에서 좋은 기회가 닿아 마셔볼 수 있었습니다. 만약 일본 리쿼샵을 돌았을 때 원하는 위스키가 없다면 일본 공항 면세점에서 충분히 집어올 만한 위스키라고 생각됩니다.
이렇게 싱글몰트 요이치 그란데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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